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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MBC 새 월화드라마 ‘파천황’ 주연 캐스팅

배우 한석규가 내년 4월쯤 방영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파천황>에 출연한다. 한석규가 MBC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19년만이다. MBC 관계자는 18일 “한석규와 <파천황> 제작진 사이에 캐스팅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한석규는 주연인 ‘정도전’역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파천황>의 극본은 SBS <뿌리 깊은 나무>에서 한석규와 함께 작업을 한 적이 있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맡았다. 두 작가는 MBC <선덕여왕>, <히트> 등을 썼다. MBC <선덕여왕>, <뉴하트>, <최고의 사랑>을 연출했던 박홍균 PD가 연출을 맡아 <뿌리깊은 나무>나 <선덕여왕>과 같은 사극 대작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이도 역을 맡았던 배우 한석규.사진·SBS 제공

<파천황>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후속드라마로 예정돼 있다. MBC 관계자는 “<파천황>은 50부작짜리 기황후 방영이 끝나는 내년 4월쯤부터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천황>은 조선의 건국을 주도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왕권과 신권의 대립을 주제로 할 것으로 보인다. 한석규는 태조 이성계를 도와 고려왕조를 몰아내고 조선을 건국하는 신하 정도전 역을 맡아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인 이방원과 극중에서 대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석규의 출연이 성사되면 한석규는 MBC 안방극장에 18년만에 복귀하게 된다. 한석규는 1995년 MBC 드라마 <호텔>을 마지막으로 줄곧 영화에 전념하다 2011년 SBS <뿌리깊은 나무>로 드라마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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