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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이버범죄 공격대상은 신생 소셜미디어!’

보안업체 ‘시만텍’ 전망

내년에는 다양한 신생 소셜 미디어가 사이버 범죄의 새로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이버 테러 보안전문 업체인 시만텍(www.symantec.co.kr)은 26일 2014년 주목해야 할 ‘톱(Top) 4 보안 트렌드 및 위협 요소’를 발표했다.

먼저 올해 수많은 사이버 위협을 겪으면서 온라인 익명성을 보장하는 소프트웨어가 인터넷 사용자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사생활 보호를 위해 SNS에서 가명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생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등 비밀이 보다 많이 보장되는 환경을 원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다양한 신생 소셜 미디어 영역이 사이버 범죄자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만텍 측은 “사용자들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의 세세한 항목을 숙지하고 실명 및 주소를 비공개로 설정해 사진과 이미지를 신중하게 업로드하게 될 것”이라며 “보안 SW를 설치하는 등의 보안 수칙을 준수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앱 사용에 대한 안전 인식 부족으로 인한 위협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최근 시만텍이 발표한 노턴리포트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의 48%가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스마트폰은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의 이런 경향은 2013년에 보고된 악성 모바일 앱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려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상에서 ‘좋아요’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앱을 사용하기 위해 러시아에 있는 신원 미상의 앱 개발자에게 어떠한 의구심도 없이 자신의 ID와 비밀번호를 제공한 것이다.

2014년에는 소비자의 이러한 ‘착각’을 악용해 모바일 앱을 각종 사이버 범죄 행각에 이용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외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사이버 범죄자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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