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두손 컴퍼니' 자활 캠페인 "노숙인이 만든 옷걸이가 방한 신발로"

10일 (주)두손컴퍼니는 노숙인들에게 방한신발을 선물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손컴퍼니는 내년 1월 말까지 홈페이지(www.dohands.com)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를 통해 종이옷걸이를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으로 노숙인에게 방한신발을 선물한다. 선물은 총 두 차례에 걸쳐 전달될 예정이며 첫 전달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진행된다.

종이옷걸이 세트는 2종류로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옷걸이와 다른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직업자활 노숙인이 직접 만들었다.

두손컴퍼니 박찬재 대표는 “직접 노숙 체험을 통해 느낀 점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우리가 준비한 선물이 홈리스 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발에 동상이나 동창이 발생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말연시, 소중한 분들에게 종이옷걸이를 선물하면서 그 따뜻한 마음이 거리의 홈리스분들 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7월 설립된 두손컴퍼니는 노숙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