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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20주년 헌정에 후배 그룹 빅스, 작곡가 이단옆차기 동참!

남성 그룹 빅스가 ‘듀스 20주년 헌정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빅스는 14일 낮 멜론 등 각 음악사이트에 선배 듀오 팀인 ‘듀스’의 히트곡 ‘나를 돌아봐’를 재해석한 동명곡을 발표하고 헌정 릴레이에 동참했다. 노래는 국내 인기 프로듀서인 이단옆차기가 편곡을 맡았다.

‘나를 돌아봐’는 1993년 가요계에 나타나 돌풍을 일으켰던 남성듀오 듀스(이현도, 김성재)의 데뷔곡이다. 듀스는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던 몇 안되는 가요 팀 중 하나였다. 1995년 돌연 팀이 해체되고, 1996년 멤버 김성재가 숨지면서 질주를 멈췄다. 듀스의 모든 곡은 천부적인 감각의 멤버 이현도가 작곡 작사를 맡아 주목받았다.

듀스를 향한 빅스의 오마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KBS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듀스의 무대를 재현했고, 지난해에는 MBC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고 김성재의 솔로곡을 열창했다.

지난해 중순 듀스 데뷔 20주년을 맞아 가요계에는 후배 가수와 프로듀서들이 듀스의 인기곡을 재해석해 발표하는 릴레이를 펼쳐왔다. 걸스데이·에일리·버벌진트·긱스 등의 가수와, 용감한형제·김도훈·뮤지 등의 인기 프로듀서가 차례로 힘을 보탰다.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제이원파트너스 이창섭 대표는 “헌정 앨범 작업이 막바지 단계로 가고 있으며, 오는 3월에 정식 앨범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듀스 헌정에 힘을 보태준 후배 가수들과 작곡가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듀스의 멤버 이현도는 현재 프로듀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쇼미더머니> 시즌2에 도전하여 상위권까지 올라 랩 실력을 발휘한 딘딘과,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이진우의 음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오리건대 건축학과 유학생이었던 이진우는 톱10에 진출하며 ‘까만콩’이라는 닉네임을 얻는 등 호응을 일으켰다. ‘MS진우’로 활동 이름을 바꾼 이진우는 미국 유학 생활을 잠시 미루고 국내에 머물며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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