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부산외대 학생의 합동 영결식이 21일 오전 10시에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부산외대 사고대책본부는 20일 사망학생 9명의 유족 중 8명과 보상·장례 절차 등에 대해 최종 합의 하고 21일 합동영결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20일 첫 영결식을 치른 고 박주현(18·여)양의 가족과도 남은 보상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벤트 회사 직원 신분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가 숨진 최정운(43)씨의 유족도 이날 코오롱 측과 보상에 합의하고 21일 오전 7시 20분 부산 좋은 강안병원에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이번 사고 부상자 109명 중 20일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학생은 27명이며 하반신을 심하게 다친 장모(19)양과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김모(19)군 등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외대는 이날 참사로 정신적·심리적 후유증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호소하는 학생을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강화하는 등 치료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