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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에 ‘개구리 알’ 먹는 이유는?

6일 24절기 중 세 번째인 경칩을 맞아 경칩 유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칩은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으로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이며 계칩(啓蟄)이라고도 한다. 한서(漢書)에 따르면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됐는데, 이후 한 무제(武帝)의 이름인 계(啓)를 피하면서 놀랠 경(驚)자를 써서 경칩(驚蟄)으로 불리게 됐다.

옛사람들은 경칩이 되면 첫 번째 천둥이 치고, 동면을 취하던 벌레와 동물들이 그 소리를 듣고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실제 경칩이 다가오면 겨울철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해 추위와 온난함이 반복된다.

경향DB

또한 경칩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개구리다. 경칩은 개구리들의 번식기여서 연못이나 논 등의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 데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한다고 해서 경칩 일에 개구리 알을 먹는 풍속이 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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