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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부상자 명단…류현진이 당분간 1선발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MLB.com은 30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채 미국 본토 개막을 맞게 됐다’고 전했다.

커쇼는 30일 등 통증이 안화된 덕분에 롱 토스 훈련에 나섰지만 27개째를 던지는 과정에서 다시 등 위쪽에 이상을 느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마지막 공을 던지는 순간에 다시 통증을 느꼈기 때문에 훈련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커쇼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본토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물론 다음 등판 예정이었던 5일 샌프란시스코전 등판도 불가능하게 됐다.

커쇼의 부상자 명단 등록은 지난 3월24일로 소급 적용될 수 있지만 커쇼가 부상자 명단 기한이 끝난 뒤에도 바로 돌아올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커쇼의 다음 등판 일정 또한 미지수다.

왼쪽부터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류현진이 커쇼의 빈 자리를 메운다. 류현진은 31일 샌디에이고와의 본토 개막전에 등판한 뒤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도 나서게 될 전망이다. 커쇼의 부상으로 류현진이 당분간 다저스의 ‘1선발’ 역할을 해야 되는 셈이다.

류현진의 발톱 부상은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9시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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