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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농협카드, 17만 5000명 개인정보 추가 유출

1억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던 국민카드와 농협카드에서 17만5000여 명의 고객 정보가 추가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카드는 가맹점주 14만 명의 식별 정보가 추가로 유출됐으며, 농협카드는 기존 정보 유출 고객 3만5000명의 피해 항목이 더 늘었다. 정보 유출 카드사의 1차와 2차 유출 정보는 2일부터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를 대상으로 2차 유출 정황 등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1월 1차 유출 내역과 비교해 국민카드에서 가맹점주 14만 명의 이름·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직장명 등이 새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농협카드에서는 기존 유출 고객 3만5000명의 피해 항목이 2~3개 추가됐다.

고객 정보 추가 유출이 적발된 국민카드와 농협카드는 이번 주 내에 고객에게 개별 공지를 할 방침이다. 또 2일부터 자사 홈페이지 정보 유출 조회란에 추가 유출 내역 등을 등록해 해당 고객이 접속하면 추가로 유출된 항목을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유출 조회를 통해 들어가면 1차 유출 내역과 2차 유출 내역을 각각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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