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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코리안 시스터스, LPGA 시즌 첫 승 도전

시즌 첫승이 이토록 멀리 있을줄 몰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자매들이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무대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억원). 한국 선수들은 개막 이후 7개 대회를 우승 없이 보낸 뒤 8번째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노크한다.

장하나.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보인다.

52주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건재한 데다 ‘맏언니’ 박세리(37·KDB금융그룹)가 지난주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며 재기를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선수가 28명이나 참가한다.

올해 들어 톱5에 두 차례나 들었던 최운정(24·볼빅)이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데다 2012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이미나(33·볼빅),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인비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 등이 샷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하나(22·KT), 김세영(21·미래에셋), 김효주(19·롯데), 김현수(21·롯데마트) 등도 초청 선수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의 라이벌로 세계 2위에 올라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시즌 2승을 달리고 있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폴라 크리머·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 강자들이 참가하지만 시즌 개막 이후 한국선수들의 우승 기대감이 가장 높은 대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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