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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핫 뉴스5] 세월호 단원고 학생 정차웅 사망 , K팝스타 출신 이채영 YG 영입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정차웅 사망

전남 진도 해상에서 16일 오전 발생한 여객선 사고로 인해 오후 1시30분 현재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여성 선사직원 박지원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이 숨지고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객선 탑승자 477명 중 107명은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이채영, 결국 YG행 확정…악동뮤지션, 방예담 이어간다=YG엔터테인먼트가 SBS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오디션-K팝스타3> 출신의 이채영을 영입했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채영을 영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채영의 YG영입은 양현석 대표가 직접 방송사 측에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채영 역시 YG에 오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그 자리에서 양현석 대표가 영입을 결정했다. 이채영은 2011년 <K팝스타1>에 출연해 탈락한 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즌3에 도전해 양현석 심사위원을 사로 잡았다.

YG엔터테인먼트에는 <K팝스타> 출신으로는 악동뮤지션과 방예담 등이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진도 여객선 구조학생 “배 안에서 ‘쿵’ 소리 들렸다”=진도 여객선이 침몰한 가운데 구조된 학생이 당시 상황을 밝혔다. 16일 진도 해상서 침몰된 여객선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임형민 학생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밖에 헬기 소리가 들린다. (배가) 거의 다 넘어간 상태다”라며 “배 안 소식을 우리도 잘 모른다. 현재 밖에 나가질 못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보트가 근처에 있어서 빨리 구조됐지만 물이 너무 차가웠다”며 “(배 안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고 배가 기울면서 아이들이 넘어지고 머리를 다쳐 피가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 군은 “(구조된 학생들도) 저체온증에 힘들어하다가 지금 좀 괜찮아졌다. 물에 잠깐 있었는데도 너무 차가워서 보트에서도 덜덜 떨었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의 공식적인 집계로는 현재 오후12시57분 기준 197명 구조, 14명 부상, 1명 사망으로 나타났다.

■침몰한 세월호···수학여행단·등산동호회에 인기=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은 인천과 제주를 잇는 정기 여객선 세월호(6825t급)다.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된 세월호는 2012년 말 10월 국내에 도입됐다. 길이 145m, 폭 22m 규모의 세월호는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의 여객선에 속한다. 여객 정원은 921명이며 차량 18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여객선은 로얄실, 패밀리룸, 단체여행객용 객실과 휴게실·편의점·식당·게임룸·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운임은 로얄실(2인실)이 26만원, 6인용 패밀리룸 59만4000원, 가장 저렴한 플로어룸이 7만1000원이다. 세월호는 수백명에 이르는 단체 여행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로 중·고교 수학여행단, 등산 동호회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도입한 이유도 기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오하마나호(6322t급) 1척만으로는 수요를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원구조’ 오보로 단원고등학교 학부모 항의 빗발쳐=경기교육청이 섣부른 사고대처에 항의가 빗발쳤다. 경기교육청은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해 출입기자들에게 16일 오전 11시9분과 11시25분 등 두차례에 걸쳐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됨’,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내 ‘전원구조’란 보도가 오보임이 밝혀지면서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쳤다. 이에 단원고에 모여있던 학부모들은 “아무도 못 믿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단원고 학부모들은 시와 학교 측이 마련한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진도로 출발했다. 학부모 240여명은 이날 오후 12시30분쯤 눈물을 흘리거나 상기된 표정으로 버스에 탑승했다. 그 중 일부는 “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질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머지 학부모들은 “가면 뭐가 달라지겠냐”며 학교에 남아 대책반 사무실에서 학교 관계자에 항의하거나 구조된 학생과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구조된 학생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으로 가길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시와 학교 측이 마련한 버스 총 10대로 계속해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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