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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갇힌 실종자들의 희망 ‘에어포켓’

진도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선체 내부에 갇힌 실종자들의 목숨을 지켜줄 ‘에어포켓(air pocket)’이 주목받고 있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갇힌 현상을 말한다.

이 에어포켓 덕분에 지난해 대서양에서 뒤집힌 선박의 선원이 침몰 60시간 만에 구조된 사례도 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 대표는 “배가 완전히 뒤집혀있는 상태인 만큼 에어포켓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기 주머니는 배가 완전히 물 밑으로 가라앉더라도 인위적으로 빼지 않는다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잠수부들을 빨리 투입해 객실마다 수색하면 생존자들을 최대한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해경은 17일 오전 7시 20분부터 해경 10개팀, 해군 6개팀 등 모두 16개팀 32명으로 구성된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며 수색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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