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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대참사 원인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

CNN이 16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대참사를 두고 “결정적인 원인은 배(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는데도 승객들에게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방송한 초기대응에 있었다”고 17일 보도했다.

CNN은 이어 “선박이 가라앉는 상황에서 승객들은 두려움에 직면해야 했을 것인데 이후 스피커를 통해 자리를 지키라는 방송이 나오니까 이를 따르는 선택을 하게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 내용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차가운 바닷속으로 뛰어들어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16일 가까스로 구조된 증언자의 말을 인용해 CNN은 ‘움직이지 말라’는 경고성 방송이 승객들에게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CNN은 “한 생존자는 ‘어린이들은 가만히 있도록 거의 강요당했다(Kids were forced to stay put)’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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