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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적 후 시즌 첫 홈런…5번째 멀티히트까지

추신수(32·텍사스)가 이적 후 정규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3-0으로 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체인지업을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비거리 123m)를 터뜨렸다. 볼 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밋밋한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추신수는 방망이를 힘껏 돌렸고 타구는 우측 스탠드에 꽂혔다.

추신수. AP연합뉴스

전날까지 2루타 2개, 3루타 1개 등 장타를 모두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추신수는 마수걸이포를 포함해 첫 장타까지 홈 팬 앞에서 신고했다.

개인 통산 홈런은 105개로 늘었고 8일 보스턴전 이후 9일 만에 타점을 수확해 시즌 타점을 4개로 불렸다.

추신수는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5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는 시즌 5번째로 지난 8일 이후 8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58타수 17안타)으로 올랐고 출루율은 4할1푼7리로 약간 하락했다.

텍사스는 8-6으로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시애틀과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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