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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병 주고 약 준' 카디프시티, 스토크시티와 무승부

김보경(24)의 카디프시티가 스토크시티와 무승부에 그쳤다.

카디프시티는 20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스토크시티와 1-1로 비겼다.

김보경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으로 검은색 완장을 오른쪽 팔에 두르고 선발 출장했다. 김보경은 후반 15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가운데)이 20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스토크시티 오뎀윈지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있다. 카디프 | AP연합뉴스

이날 김보경은 양 팀의 두 차례 페널티킥에 모두 관여하며 팬들을 들었다 내려놨다.

김보경은 전반 47분 카디프시티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해 선제골의 빌미를 내줬다. 김보경은 후반 5분 들어 이번에는 스토크시티 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만회한 것이다.

카디프시티 피터 위팅엄은 김보경이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여유있게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1-1 무승부를 기록한 카디프시티는 승점 1점을 보탰지만 승점 30점으로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다. 카디프시티는 풀럼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8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마지노선은 1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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