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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G 연속 마무리 '삼성시절처럼'

일본프로야구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이 국내프로야구 삼성에서 뛰던 시절처럼 안정감을 찾았다.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면 깔끔히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홈 야쿠르트전에서 팀이 8-7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타자 3명으로 막아냈다. 최고구속 151㎞를 찍으며 삼진은 1개를 기록했다.

한신은 오승환의 역투에 3연승이자 홈 8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은 팀이 연승하는 동안 사흘 연속 세이브 사냥을 했다. 시즌 5세이브(1승)째를 거두며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방어율도 3.00에서 2.70으로 떨어뜨렸다.

한신 오승환. 연합뉴스

1점차 살얼음 상황. 오승환은 공 9개루 가볍게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첫 타자 가와바타 신고를 2루수 땅볼을 엮어낸 뒤 후속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대결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137㎞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타자 마츠모토 유이치 역시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잡았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대호(32)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지바현의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원정 지바 롯데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얻는 데 그치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5푼4리에서 3할3푼8리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0-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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