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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오고, 베켓 날고…다저스 선발 대풍년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 스케줄을 구체화하고 있다,

21일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커쇼는 다저스타디움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50구를 던지며 부상 회복 정도를 점검했다. 커쇼는 지난 3월30일 등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커쇼는 전력 피칭에 가깝게 공을 던지며 구속을 90마일까지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복귀 스케줄도 구체화되고 있다.

커쇼의 피칭을 지켜본 돈 매팅리 감독은 “상당히 좋아보인다”며 “일단 내일 어떤 경과가 나타나는지 지켜보겠다”며 신중해하면서도 복귀 스케줄을 잡아갈 뜻을 나타냈다. 이에 따르면 커쇼는 5월1일 마이너리그 등판을 하거나 바로 빅리그로 올라와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커쇼는 자신을 괴롭혔던 등 통증이 사라졌다고 했다. 이제 복귀를 위해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커쇼가 다저스 선발진에 가세한다면 팀 마운드는 리그 최강으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커쇼와 함께 원투쓰리 펀치로 분류되는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가 건재할 뿐 아니라 댄 하렌이 3승무패 방어율 3.16으로 최상의 레이스를 하고 있다.

여기에 조시 베켓까지 21일 홈 애리조나전에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16일 원정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 무실점 행진을 했다. 그야말로 다저스는 선발 풍년 시대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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