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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매팅리 감독에 홈런으로 생일선물…다저스, 지구선두 질주

야시엘 푸이그(24)가 돈 매팅리 감독의 생일을 맞아 화끈한 생일선물을 했다.

다저스는 21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6회 나온 야시엘 푸이그의 쐐기 스리런홈런과 선발 조시 베켓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1로 이기고 올 시즌 애리조나전 상대전적을 7승 1패까지 벌렸다.

마침 이날은 돈 매팅리 감독의 생일이었다. 하지만 베켓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이 애리조나 선발 조시 콜멘터의 투구에 눌려 1점도 뽑지 못해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의지가 너무 과하게 작용하는 듯 했다.

하지만 6회 찾아온 한 번의 찬스를 다저스는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디 고든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칼 크로포드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려 마침내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오랜만에 탄 기세를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푸이그가 몸쪽으로 들어오는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쐐기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개인으로는 11경기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다저스는 이후 이어진 애리조나의 파상공세를 1점을 잘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12승 7패가 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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