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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G 연속 도움…레버쿠젠 2연승

손흥민(22·레버쿠젠)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20일 독일 뉘른베르크 그룬디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3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레버쿠젠은 승점 54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왼쪽 날개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하치의 3번째 골을 도우며 정규리그 4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헤르타 베를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이다.

레버쿠젠은 전반 16분 스파하치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마르핀 플라텐하르트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후반 3분 뵈니쉬가 역전골을 터뜨린 뒤 후반 33분에도 스파히치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뽑아냈다. 중앙선 쪽부터 폭풍 같은 질주로 공을 몰아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의 스파히치를 본 뒤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스파히치는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레버쿠젠은 후반 42분 로베르토 힐베르트가 한 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오른쪽 팔에 검은 띠를 두르고 경기에 출전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같은 팀의 류승우(21)는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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