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대결한다.
24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펼쳐진다.
레알은 이미 1개의 트로피는 확보했다. 지난 17일 열린 ‘2013-14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어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해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 팀은 최근 2011-12시즌 준결승에서 만나 1·2차전 합계 3-3 무승부에 그친 뒤 승부차기 끝에 뮌헨이 승리했다.
레알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는 1골만 추가하면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14) 기록을 뛰어넘는다.
레알의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AC밀란 감독 시절 뮌헨과 총 6차례 대결해 4승2무를 기록,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랭크 리베리-아르연 로번 등이 건재하다.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뮌헨은 DFB 포칼컵 결승에도 올랐다. 사상 최초 2년 연속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뮌헨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이래 레알을 상대로 통산 9승4무2패의 성적을 올렸고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5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24일 오전 3시 45분 SPOTV+와 tvN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