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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참배 사과했지만…

팝 가수 저스틴 비버(20)가 23일 게재했던 일본 야스쿠니 신사참배 사진에 대해 사과했다.

저스틴 비버는 2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 글을 남기고 “내가 기분 상하게 한 모든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고개 숙였다. 더불어 문제가 된 야스쿠니 참배 사진도 삭제했다.

그는 “일본에 있을 때 아름다운 성지를 보고 운전자에게 잠시 세워달라고 했고, 나는 그저 기도하는 곳인 줄 만 알고 있었다”고 해명하면서 “나는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고 썼다.

사과글에서 ‘중국’을 특별히 지칭한 것은 인스타그램 등에 몰려 들어 항의 댓글을 남긴 상당수가 중국인이었기 때문이다. 국내 팬들은 저스틴 비버가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24일 “논란이 된 저스틴 비버를 그냥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면서 “야스쿠니 신사의 실체를 알리는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우편물을 통해 동시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5분 남짓한 동영상에는 동아시아 전반에 피해를 끼친 전쟁 범죄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대거 합사돼있다는 점이 상세히 소개된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23일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하는 사진과 함께 “땡큐 포 유어 블레싱스”(당신의 축복에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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