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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아나, 기자로 전직…국제부로 배치

MBC 배현진 아나운서(31)가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전직한다. 배 아나운서는 기자 전직 후에도 MBC 메인 뉴스 진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MBC 관계자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이번 달 있던 사내 직종전환 공모에서 기자직에 지원을 했으며 보도국에 발령됐다”고 밝혔다.

발령 후 배 아나운서는 기자수습교육에 준하는 교육을 받은 후 기자로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MBC는 24일 인사발령을 내고 배현진 아나운서를 보도국 국제부로 배치했다.

배 아나운서는 다음달 12일부터 MBC 메인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 평일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이대로라면 기자로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으면서 국제부에서 기자교육도 함께 받게 된다.

MBC 배현진 아나운서.사진·MBC 제공

배 아나운서는 2008년 MBC 아나운서국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0년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맡아 진행하다가 2011년부터 메인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 후 휴직 상태였으며 얼마 전 아나운서국에 복귀했다.

배 아나운서는 MBC 노동조합이 파업 중이던 2012년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 진행에 복귀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배 아나운서는 사내 게시판에 파업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동료 간 폭력과 인신공격이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MBC는 기자, 아나운서, PD 등 사내 전 직군을 포함해 직종 전환이 가능한 사내공모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달 초에도 사내 공모가 실시됐다. 다른 직군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직군에서 면접을 거쳐 전직 대상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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