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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투트랙 전략 ‘글로벌 점령하기’

미·일 등 핵심시장엔 자회사 통해…신규 시장엔 파트너십 교두보 마련

NHN엔터테인먼트가 지역별 맞춤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엔터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핵심시장에서는 자회사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의 경우 현지 유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교두보를 마련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모바일과 온라인게임 두 분야 모두 글로벌 시장을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먼저 자회사인 NHN블랙픽을 통해 축구게임 <풋볼데이>를 유럽, 북미, 중국 등 글로벌 핵심시장에 선보인다. 유럽에는 <유나이티드일레븐>이란 이름으로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8개 언어로 오는 5월 CBT를 실시한다. 또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는 5월 중 2차 CBT를 마무리한 후 6월 중에 공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드래곤프렌즈’

일본에서는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5월 중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드배틀 RPG <밀리언아서 사가>를 들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NHN엔터는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카드배틀 게임에 대한 인기도가 높은 상황을 감안, <밀리언아서 사가>를 현지화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시장에서는 NHN USA가 모바일 게임으로 현지 공략에 나서는 한편, 소셜 카지노게임 시장 진출도 타진한다.

먼저 <드래곤프렌즈>를 지난 9일 북미 시장에 출시,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10위에 올리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드래곤프렌즈>는 북미뿐 아니라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 20개국에서도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NHN엔터는 또 15년간의 웹보드 운영 노하우을 기반으로 2조5000억원 규모의 북미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을 공략을 위해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NHN플레이아트가 담당하는 일본에서는 모바일메신저 ‘라인’과 함께 출시한 <라인팝> <라인도저> 각각 4000만, 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며 일본 게임 시장의 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NHN플레이아트는 라인게임 탑재를 위해 신작을 개발 중에 있으며, 자체 개발작 외에도 퍼블리싱 모바일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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