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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측 티저 표절의혹 일부 인정 “잘못된 선택했다”

SBS 새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의 티저(맛보기) 영상이 표절논란에 휩싸여 제작사가 사과에 나섰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드는 지티엔터테인먼트와 CJ E&M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표절을 일부 인정했다.

제작사는 “티저 영상 제작에 앞서 ‘사랑’이라는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이미지와 영상을 연구하던 중 이 드라마의 느낌과 메시지에 가장 어울리는 영상을 찾게 됐다”며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이야기 말고, 아프면 아픈대로 이상하면 이상한대로 사랑을 인정하고 그 결과인 성장에 감사하자는 드라마를 표방했다”고 말했다.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영상(오른쪽)과 필름 아티스트 첼리아 로슨 홀의 영상. 사진 각 영상 캡처

제작사는 “이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심에 같은 주제의식을 가진 다른 영상이 주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차용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 티저 영상은 모두 삭제됐으며 제작사는 재사용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티저 영상이 게재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해외 필름 아티스트 첼리아 로슨 홀의 영상과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가 똑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는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 다음 달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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