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붉은악마 응원티셔츠가 ‘땡처리’되고 있다.
붉은악마 공식 응원티셔츠를 독점 판매하는 홈플러스는 “준비한 응원복 115만장 중 약 80만장, 응원용 머플러는 5만 중 약 1만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월드컵 마케팅 특수도 침몰했다. 경기가 주로 새벽에 열린 점 또한 월드컵 열기를 이어갈 수 없는 요인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알제리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지자 홈플러스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 전이 열리기 전날인 지난 26일 정가 1만7900원의 티셔츠를 1만원에 2장씩 판매하는 1+1 방식으로 ‘땡처리’ 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판매량에 따라 남은 티셔츠는 사은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