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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안 갔다’는 홍명보 발언 거짓말 논란…‘이과수 인증샷’ 공개 파문

‘이과수 폭포에 가지 않았다’는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두고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오전 대표팀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홍명보 전 감독이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지난 10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벨기에전이 끝나고 이과수 캠프로 돌아온 뒤 제가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로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선수들이 ‘더이상 감독님에게 짐을 지어드리기 싫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의 이과수 폭포기 관광 념사진. 사진캡쳐=포스두이과수 공식 페이스북

하지만 포스두이과수 측이 10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브라질 파라나 주 서부에 위치한 관광 도시 포스두이과수에서 찍은 대표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흥민과 김승규, 김신욱, 김보경, 이근호 등 대표팀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브라질 현지 매체도 대표팀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브라질 매체 ‘O Farol’은 대표팀에 대해 “이들은 불과 하루 전에 벨기에에 지며 월드컵에서 탈락했지만, 이날 이과수에서 환하게 셀카를 찍는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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