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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 결승골 이끈 동료, 클로제의 한마디는?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고 연장 후반 8분 괴체가 득점에 성공했다. 쉬얼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MBC 방송 캡처

독일 언론 따르면 이날 클로제는 후반 43분 괴체와 선수교체 당시 “오늘 경기는 네가 끝낸다”는 말을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을 들은 괴체는 실제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클로제는 우승이 확정된 후 “심장이 미친 것처럼 뛰었다. ‘바로 이거야’ 라고 생각했다”며 “난 언제나 월드컵을 품에 안는 것을 꿈꿔왔다. 괴체가 그걸 이뤄줬다.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괴체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했고 독일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이후 24년만에 월드컵을 품게됐다.

또 통산 4회 우승으로 이탈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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