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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이치로 맞대결서 완승

추신수(32·텍사스)가 그간의 부진을 털어낼 계기를 만들었다. 스즈키 이치로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2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전 이후 처음이고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것 역시 올시즌 처음이다.

추신수 | AP연합뉴스

추신수는 이날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려는 듯 한결 적극적인 자세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이전과 달리 오른발을 홈플레이트쪽으로 집어넣는 크로스 스탠스로 타석에 들어섰고, 바깥쪽 공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은 물론 몸쪽 공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냈다.

추신수의 ‘모험’은 성공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린 데 이어 후속 타자의 타구에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고, 4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중전안타로 쐐기 타점을 거뒀다.

이날 이치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이치로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 속에 갈길 바쁜 양키스에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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