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졸피뎀 복용 혐의 인정
방송인 에이미(32)가 졸피뎀 복용 혐의를 인정했다.
에이미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공판에 출석해 “약을 받아 복용한 것이 맞다”며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
공판에서 에이미 측 변호인은 “졸피뎀을 건네받고 투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먼저 나서서 ‘구해달라’ 요청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씨가 호의적으로 준 것”이라며 “권 씨가 주장한 에이미의 요청으로 30정씩 2차례에 거쳐 건넸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미는 2013년 11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씨에게서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이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특히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2012년 11월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보호관찰소에서 약물치료 강의를 받던 중 다시 마약류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나 대중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에이미의 2차 공판은 8월21일 오후3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