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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K리그 힘 앞세워 ‘AFC 랭킹1위’

사진 = 아시아축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한국이 K리그의 힘을 앞세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자체로 매긴 회원국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AFC가 최근 회원국에 보낸 올해 6월 AFC 랭킹 자료에서 한국이 95.212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87.832점), 이란(83.159점), 일본(78.655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AFC 랭킹은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권 배정을 위해 사용하는 6가지 지표(경기력·클럽 라이센싱 시스템·스포츠 온정성·프로축구리그 조직·경기장·교통 비자 숙박) 중 경기력 관련 유일한 평가척도다. AFC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회원국의 대표팀 성적(30%)과 AFC 주최 클럽대회 성적(70%)을 반영해 랭킹을 산정했다.

한국이 AFC 랭킹 1위를 한 데에는 대표팀 성적보다 K리그가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크게 작용했다. K리그는 전북 현대가 2011년 ACL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2012년엔 울산 현대가 아시아를 제패했다. 지난해에는 FC서울이 ACL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자랑했다.

한국은 다음에 발표될 11월 AFC 랭킹과 나머지 5가지 지표를 합한 점수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 아시아 동부 지역 1위 자격으로 2015년 ACL 출전권을 가장 많은 3.5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AFC는 올해까지 각 회원국에 출전권을 4장까지도 배정했지만 2015~2016시즌에는 최대 출전권을 자동 출전권 3장과 플레이오프 출전권 1장을 더한 3.5장으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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