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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쉬어도 류현진은 쉬지 않는다

류현진이 팀 휴식일에도 불구하고 추가 휴식일 없이 4일 쉬고 다시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28일 샌프란시스코 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다저스는 29일 휴식일을 보낸 뒤 30일부터 애틀랜타와 3연전,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치른다. 모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경기다.

5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면 류현진은 5일을 쉰 뒤 6일째인 3일 컵스 전에 등판하게 되지만 다저스가 선발 일정을 조정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댄 하렌에게 한 차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4일 쉰 뒤 2일 컵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등판한다.

댄 하렌은 최근 4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퀄티티 스타트는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고 19이닝 동안 20점을 줘 방어율이 무려 9.47이나 된다. 결국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면서 분위기를 추스리기로 했다. 매팅리 감독은 “그동안 정말 잘 해줬다. 숨을 한 번 돌리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렌은 다저스 선발 중 가장 많은 21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잭 그레인키(131.1이닝)에 이어 2번째로 많은 122와 3분의 1이닝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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