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자흐스탄 ‘배구 여신’ 팬心 강타

‘배구 여신’이 등장했다. 카자흐스탄 청소년 배구 대표팀 선수인 사비나 알틴베코바(18)가 그녀다. 외신은 26일 알틴베코바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자, 카자흐스탄 배구팀 코치가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누를란 사디코프 코치는 “이런 관심은 팀에게 좋지 않다. 팬들은 카자흐 팀에 오직 선수가 한 명인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다른 팀원들도 알틴베코바에 안 좋은 시선을 던지고 있다는 분위기도 전했다.

무명이었던 알틴베코바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건, 지난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 17회 아시아 청소년 배구선수권(U-19)대회에 참여하면서 부터다. 알틴베코바는 늘씬한 키에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대만 스포츠 언론들은 대회 기간 내내 알틴베코바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매일 많은 지면을 할애해 보도했다.

알틴베코바 역시 “처음엔 관심을 받아 기분이 좋았지만 지금은 정도가 지나친 것 같다”며 “(외모가 아니라) 배구를 잘해서 유명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 7위를 기록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