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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민란의 시대’ 5일 만에 300만…불붙은 한국 대작 경쟁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가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 <군도: 민란의 시대>는 지난 25~27일 주말 사흘간 전국 1394개 관에서 211만 4240명(매출액 점유율 61.5%)을 모아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개봉한 <군도: 민란의 시대>는 5일 만에 누적관객 309만8035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가장 빨리 300만 관객을 동원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보다 3일이나 빠른 속도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앞서 이 영화는 개봉 첫날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올린 바 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의적과 탐관 오리의 대결을 그렸다. 하정우·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재영 등이 호흡을 맞췄다.

주말 사흘간 828개 관에서 73만 5700명(22.6%)을 동원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는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였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451개 관에서 32만 2747명(9.1%)을 동원해 3위로 떨어졌고,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도 11만 8537명(3.5%)을 모아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의 신기록 행진으로 본격적인 한국영화 대작 흥행 경쟁이 달아올랐다.

영화 ‘명량’

최민식 주연의 <명량>(0.1%)은 시사회 관객만으로도 10위 안에 들었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30일 개봉되는 <명량>은 28일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오후 1시 현재) 예매점유율 37.1%로 1위에 올랐다.

6일 개봉을 앞둔 김남길·손예진 주연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5.9%로 4위를 차지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리자 해적과 산적이 이를 찾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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