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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버즈 팀명 그대로 컴백

원년 멤버로 재결성한 밴드 버즈(민경훈, 손성희, 신준기, 윤우현, 김예준)가 팀 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소속사 산타뮤직은 29일 “멤버들과 팬들로부터 밴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전 소속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아름다운 합의가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2003년 데뷔한 밴드는 이후 ‘겁쟁이’ ‘가시’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바탕으로 인기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2007년 멤버들의 군입대 등으로 인해 해체 상태에 놓여있었다.

최근들어 극적으로 재결성이 이뤄졌지만, 뒤늦게 팀 명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관계자는 “버즈라는 이름의 권한을 전 소속사에서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하마터면 버즈가 아닌 다른 밴드 이름으로 활동할 위기에 처해있었다”고 그간의 사정을 소개했다.

버즈 멤버들은 물론 팬들도 한 목소리로 버즈의 원래 이름을 희망해왔다.

지난 달 6일 있었던 팬미팅에서 팬들은 팀 이름과 관련해 ‘지켜줄게. 버즈’라는 문구를 들고 지지의 뜻을 보내기도 했다.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팀명 문제를 말끔히 해소한 버즈는 현재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컴백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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