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의 트레이드를 두고 볼티모어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의 움직임에 따라 윤석민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MLB.com에 따르면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은 “1선발급 투수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 대상이 레스터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레스터의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 줄 유망주가 마땅치 않다. 볼티모어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 중 딜런 번디가 이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헌터 하비 역시 부상으로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렵다. 톱 유망주 투수 3명 중 케빈 가우스만만 남은 상태지만 가우스만은 메이저리그 선발로 뛰는 중이어서 내주기가 어렵다.
어떻게든 레스터가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볼티모어의 투수 유망주의 유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윤석민의 입지가 조금 더 넓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게다가 레스터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기 때문에 볼티모어의 선발진 재편이 필요할 가능성도 높다. 윤석민으로서는 보다 많은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한국시각 1일 오전 5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