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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뇌가 섹시한 남자 360도 매력 분석

다 가진 남자 조인성의 다양한 매력에 여성 시청자들이 잠 못 이루고 있다.

지난 30일 방영된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이미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인 줄 알았던 조인성이 숨겨놨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첫 회부터 얼굴이면 얼굴, 패션이면 패션까지 빠질 것 없는 뛰어난 외모와 성공한 추리 작가라는 자기 분야에서의 뛰어난 능력, 거기에 더해 귀를 녹이는 꿀성대를 과시하는 라디오 DJ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다 가진 남자, 워너비 가이로서 완벽한 모습을 과시했던 조인성이 지난 3회에서 여심을 흔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였다. 3회에서 선보인 조인성의 매력들을 정리했다.

■절대 말싸움에선 지지 않는 뇌가 섹시한 남자!

요즘은 지적 능력이 돋보이는 뇌가 섹시한 남자가 대세다. 재열은 뛰어난 능력의 작가답게 언어 구사 능력이 탁월한 뇌가 섹시한 남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러한 능력은 만나면 티격태격인 해수와 말싸움에서 단연코 돋보인다. 1회 토크쇼에서도 똑부러지는 정신과 의사인 해수에게 절대 지지 않는 말빨을 선보였던 재열은 3회에서도 자신을 내쫓으려는 해수에 맞서 때로는 논리에 맞게, 때로는 능글맞게 상황에 대처해 보는 이들을 속시원하게 했다. 결국 둘의 싸움을 지켜보던 동민(성동일)과 수광(이광수)에 의해 승리를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차도남인 듯 하지만 알고 보면 따도남의 매력!

전날까지만 해도 와인을 서로 얼굴에 부으며 아웅다웅하던 재열과 해수였다. 그러나 양다리를 걸친 전 남친으로 인해 비를 맞으며 힘들어하는 해수를 본 재열은 망설이다가 말없이 자신의 수건을 내어준다. 재열은 색깔과 정리에 집착하는 강박증 환자로 그러한 그가 자신의 수건들을 내어줬다는 건 그만큼 상대에 대한 배려심을 보여주는 것. 또한, 자신을 귀찮게 따라다니는 강우(도경수)를 막 대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가 쓴 원고를 세심히 봐주며, 담배를 대신 사달라는 미성년자 오소녀(이성경)에게 무뚝뚝한 모습으로 담배 대신 우유를 사다 주는 모습에 재열의 온기를 느끼게 해준다. 결정적으로, 재열의 전 여자친구 풀잎(윤진이) 때문에 자신을 배신했던 절친 태용(태항호)의 사과에, 그의 배신보다는 ‘고아’인 자신의 처지에 열등감을 느끼는 태용에게 더 화를 내는 장면을 통해 얼핏 차도남인 듯 하지만 알고 보면 거부할 수 없는 따도남의 매력을 보이며 시청자를 서서히 불면의 밤으로 빠져들게 했다.

■인간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통찰력까지!

재열에게 용서를 빌러간 해수는 막상 그 앞에서 말을 꺼내지 못하고 소설 얘기인 척 큰 기대없이 환자의 치료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성기만 그리는 환자의 이야기에 재열은 “그냥 그림인데 어떠냐”고 명쾌하게 답한다. 또한 매우 성실하고 착한 어머니 밑에서 자식이 왜 그럴까 하는 의문에는 “성실하고 착한 사람도 남에게 상처를 준다”라는 재열의 답에 해수는 큰 깨달음을 얻고, 치료가 힘들었던 환자의 마음의 문을 여는데 성공한다. 또한, 어렸을 때 트라우마로 키스를 힘겨워 했지만 이제 치료했다며 애써 괜찮은 척하는 해수의 말에 “뭘 그런 걸 상상하고 다짐하고 그래? 그냥 하면 되지, 가볍게”라고 말하고 “그걸 가볍게 어떻게 하니?”라는 해수의 반박에 “왜 못해?”라며 자연스럽게 키스해 지켜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마구 뒤흔들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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