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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악역 이제 그만할 것. 너무 많이 했다”

배우 정웅인(43)이 악역에 대한 결심을 전했다.

정웅인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극 <끝없는 사랑>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정웅인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제 악역 그만 해야겠다”고 밝혔다.

정웅인은 “딸들이 <끝없는 사랑>을 보고 ‘이제 주인공 부모님들 좀 그만 죽여’라고 말했다. 생각해보니 진짜 이제껏 주인공 부모님들을 죽이고 주인공을 괴롭혔다”며 “그래서 딸들에게 ‘내가 죽여야지 너희들과 즐겁게 지낸다’고 말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정웅인. 사진 SBS 제공

정웅인은 “아이들에게 ‘드라마는 피도 가짜고 때리는 것도 다 가짜’라고 설명해줬다. 아이들도 학교에 가서 친구들이 나에 대해 물어보면 드라마는 다 가짜라고 설명해준다더라”며 “이제 악역을 그만해야겠다.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다.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 삶을 살아가는 당시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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