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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의 반전…팀잔류에 후반기 NL 타격 1위

새로운 특급 선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류현진(27)의 잔여 시즌 입지에도 변화 여지가 사라졌다.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1일에 앞서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점쳐진 것은 팀내 외야진 정리 문제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는 2019년까지 총액 1억17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맷 켐프(30)가 중심에 있었다.

맷 켐프. AP연합뉴스

칼 크로포드의 부상 복귀로 다저스 외야진이 포화 상태에 이룬 가운데 몸값 비싼 켐프를 외야 플래툰 시스템의 일원으로 유지하기도 애매했기 때문이다. 켐프는 후반기 들어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1일 홈 애틀랜타전 앞서 후반기 11경기 동안 타율 4할3푼6리(39타수 17안타)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애드라인 곤잘레스와 후안 유리베도 후반기 들어 타율 3할5푼6리로 보조를 맞추고 있는 가운데서도 켐프는 으뜸이다. 같은 기간 7할4푼4리에 이르는 장타율에 11타점을 기록했다.

켐프가 전반기만 해도 타율 2할6푼9리에 8홈런 35타점으로 평범한 레이스를 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활약을 눈부시다. 켐프의 최근 페이스가 트레이드 시장 문턱까지 갔던 다저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최근 “켐프 트레이드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다른 사람들의 얘기일뿐”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캠프가 트레이드되지 않고 팀 연승을 이끌고 있다”며 최근 활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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