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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셋이라서 아름답다는 말 듣고파”

남성그룹 JYJ가 2011년 정규앨범 1집 앨범 <인 헤븐>(IN HEAVEN) 이후 3년 만에 2집 앨범 <저스트 어스>(JUST US)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새 음반을 발매한 JYJ는 트렌드를 염두하거나 특정 장르를 고려하기 보다는 세 사람의 공통점을 찾으려고 했다고 한다.

3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김재중·박유천·김준수 세 사람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전시관 E홀에서 새 앨범 <저스트 어스>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팀 활동을 재개했다.

그간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기량을 펼쳐온 JYJ는 많은 취재진이 앞에서 입을 모아 “셋이 뭉쳐 기쁘다”고 재회 소감을 밝혔다. 간담회 내내 이들은 밝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곁에 있던 멤버들의 어깨 위에 자주 손을 올렸다.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영역을 넓혀온 박유천은 “오랜만에 셋이 모여서 설렜는데 그 설렘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같아 좋다”면서 “같이 콘서트 할 생각하니 기쁘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솔로앨범을 내고 드라마, 영화 등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한 김재중은 “각자 개인 활동하다가 셋이 모였다는 자체만으로 기대가 된다”라며 “(팬 여러분이)만족할 만한 모습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 김준수는 지난 3년간 뮤지컬 <디셈버> <드라큘라> 등에서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김준수는 “앨범을 3년 만에 낸 것만으로도 기쁘고 올해 콘서트를 셋이 함께 하는 것으로도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각자의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약했던 JYJ 멤버들은 이번 음반에서 개별 활동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크게 누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팬들은 돌아온 팀 JYJ의 음반 활동과 공연에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팀 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기다림 역시 컸던 모양이다. “곁에서 서로 보기만 해도 뭉클할 때가 많다”던 멤버들은 “함께 있을 때 더 빛난다”며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 앞서 열린 쇼케이스는 2집 수록곡 ‘소소’로 시작됐다. 감미로운 분위기가 팬들의 흥을 높였다. 이어진 ‘보보 보이’는 리듬감 넘치는 댄스가 강조된 노래였다. 타이틀곡 ‘백시트’는 섹시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6000여명의 팬들이 노래마다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번 앨범에는 세 사람의 솔로곡도 따로 수록됐다. 솔로곡 ‘서른’을 직접 작사, 작곡한 박유천은 “굉장히 평범한 곡이고 듣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저희의 일상 생활을 그린 곡”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수의 솔로곡 ‘7살’은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Fly to the Sky), 가수 휘성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작곡가 ‘미친감성’이 작곡했다. 김준수는 “어렸을 적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JYJ는 3일 쇼케이스에 이어 9일 오후 서울 잠실에서 컴백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각지로 이동해 월드투어를 펼쳐나간다.

김준수는 “오랜만에 콘서트 무대에 올라서게 돼 기대된다”라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댄서들이 와서 한국 댄서들과 무대를 꾸며갈 예정”라고 귀띔했다. 박유천은 “이 콘서트를 통해 셋이라서 아름다웠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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