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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 십계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열흘 앞두고, 교황이 제시한 10가지 행복 비결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각) 이 시대를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교황의 ‘열 가지 행복의 비결’을 소개했다. 요약하면 독립적인 삶과 열린 마음, 여유를 갖고 살라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느 아르헨티나 비바 지의 페드로 칼보 기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바티칸 뉴스 네트워크와 카톨릭 뉴스 서비스에도 교황의 ‘행복 십계명’이 공개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공식 엠블럼

첫째, 다른 사람의 삶을 인정하라. 이른바 공존공영주의다. 옛 로마에도 ‘서로 자신의 방식대로 살게 하라(Campa e lascia campa)’는 속담이 있다.

둘째, 타인에게 관대해져라.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셋째, 마음의 평온을 유지해라.

넷째, 여가를 즐겨라.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되, 소비주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라.

다섯째,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라. 가족과 식사를 할 때는 TV도 잠시 꺼두자.

여섯째, 젊은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라. 25세 이하 7500만 명의 젊은이가 실직 사태에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 그들이 숙련된 기술을 갖추도록 해 ‘노동의 보람’을 느끼게 하자.

일곱째, 환경을 보존하라. 환경 파괴는 인류가 가장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인간의 무분별한 파괴 행위는 곧 ‘자살행위’다.

여덟째,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라. 특히 다른 사람을 험담하지 말라.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낮은 자존감을 갖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꼴 밖에 안 된다.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만큼 남을 대하라(Treat others as you wish to be treated)”는 성경의 황금률도 있잖는가.

아홉째, 타인을 개종시키려 하지말고 그들의 믿음을 존중하라. 교회는 개종이 아닌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성장한다.

열째, 평화를 위해 힘써라. 평화는 단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 상태가 아니라 세상을 주도하는 것이다. 전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누리꾼들은 “역시 다른 분, 안 믿는 타인도 배려하는 마음이 감동을 준다” “개종시키려 하지 말자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큰 울림을 준다”“ 행복 십계명이 더 많은 사람에게 퍼졌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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