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주연 배우 피터 카팔디(56)와 제나 콜먼(28)이 한국 <닥터 후> 팬들을 열광시켰다.
피터 카팔디와 제나 콜먼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월드투어에 참석해 약 1200명의 ‘후비안(<닥터 후> 팬을 일컫는 말)’들과 대화를 나눈 후 시즌 8의 에피소드 1화를 시청했다.
<닥터 후>에서 닥터 역을 맡은 피터 카팔디는 “한국 팬들과의 팬미팅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아시아에서 <닥터 후>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지 상상조차 못했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서울”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제나 콜먼은 “한국 팬들이 보여준 환영에 놀랐다. 전세계에서 <닥터 후>가 인기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특히 한국에서의 진심 어린 반응에 정말 감동 받았다. 우리에게 보여준 열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서울에서의 첫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시드니, 뉴욕, 멕시코, 브라질 등을 방문해 전 세계 <닥터 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닥터후>는 주인공 닥터가 공중 전화 박스 모양의 타임머신인 ‘타디스’를 타고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며 시간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63년 BBC에서 처음 제작돼 2006년 ‘최장수 SF TV드라마’로 기네스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