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카트라이더’ 서비스 10년… 2400억㎞ 달렸다!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가 18일 서비스 10주년을 맞는다. 2004년 등장한 <카트라이더>는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쉬운 게임성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10대 히트 상품에 꼽히는 등 2000년대 중반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카트라이더>가 10년간 세운 진기한 기록들을 살펴봤다.

■전세계 3억8천명 회원 보유

<카트라이더>는 국내에서 인구 절반에 달하는 24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민 게임이다. 또 전세계로 뻗어나가 두터운 글로벌 팬층도 쌓았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 중국, 대만 등 해외 서비스국가 회원수를 합산하면 무려 3억8000만명에 이른다.

■10년간 출시된 트랙…한국-뉴욕 비행거리

지난 10년간 카트라이더에서 출시된 트랙을 모두 연결한 길이는 자그마치 1만3260㎞에 이른다. 이는 비행거리 기준으로, 국내에서 뉴욕 등 미국 동부까지의 거리(약 1만1000킬로미터)와 서유럽국까지의 거리보다 긴 거리이다. 또 영암의 F1 트랙(5615㎞)을 총 2367바퀴, 마라톤 풀코스 314개를 연결한 거리다.

■10년간 달린 거리 2400억㎞

지난 10년간 유저들이 카트로 트랙 위를 달린 총 주행거리는 약 2400억㎞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연간 평균 주행거리를 2만 킬로미터로 가정했을 때, 승용차로 1200만 년을 주행해야 도달 가능한 주행거리다. 또 지구를 600만 번 돌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에서 달까지 약 31만 번 이상 왕복(지구-달 평균거리 38만km)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거리다.

■바나나 261억개, 미사일은 1600억개

<카트라이더>하면 ‘바나나’와 ‘미사일’을 빼놓을 수 없다. 트랙 위 뿌려놓은 바나나에 상대의 카트가 미끄러지거나, 미사일로 앞서 달리는 카트를 정확히 명중시켰을 때 통쾌함은 <카트라이더>의 백미다. 10년간 아이템전에서 사용된 바나나껍질 아이템의 개수는 총 261억개, 미사일 아이템은 1600억개에 달한다. 또 하나의 인기 아이템인 ‘물풍선’도 총 980억개가 사용됐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