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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진아, 향년 50세에 지병으로 사망

배우 김진아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진아는 지난 20일 오전 4시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향년 50세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

그는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살았다. 김진아의 가족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후 이달 중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것으로 전했다.

배우 김진아.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

앞서 2010년 김진아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불치병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어느 날 부터 몸이 붓기 시작했다. 성형수술을 했다는 오해까지 받을 정도여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더라. 그런데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았다. 여러 검사를 받은 후 몸의 면역력이 거의 떨어졌고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진아. 사진 KBS2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

그는 지난해 4월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여유만만>에 출연해 연예계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진아는 배우 김진규·김보애 부부의 딸이며 배우 이덕화의 조카다.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명성황후>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영화 <하녀> <못된 사랑> 등에서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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