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이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에 동참했다.
전날 허구연 MBC 해설위원의 지목을 받은 이 감독은 성준 수석코치와 정경배 코치가 부은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치료법 개발을 위한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ALS 재단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모금 캠페인이다. 얼음물을 뒤집어 쓴 사람이 지목한 세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ALS 재단에 기부금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하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도 100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이 감독은 행사 참가에 앞서 “지인 가운데 루게릭 병으로 고통받는 분이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서 많이 알려지고 많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릴레이를 이어갈 3명으로 롯데 김시진 감독과 골프선수 최경주, 그리고 예일대 교수로 전 KBS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인 함신익씨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