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극 <연애의 발견> 정유미의 남자들, 문정혁과 성준이 육탄전을 시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외) 4회에서는 한여름(정유미)의 옛 남자친구 강태하(문정혁)와 현재 남자친구 남하진(성준)이 신경전과 육탄전을 통해 겨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즈바에서 마주친 태하는 하진에게 “이 남자는 자기가 가진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고 있다. 누부신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하진은 태하를 호텔에서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여름이 그의 집에서 외박을 한 사실을 떠올렸다. 두 남자 사이에는 “저 놈이 셀까, 내가 셀까. 같은 수컷이니까 탐색하게 된다. 동물적으로 그렇게 된다”며 긴장감이 올라왔다.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두 남자는 당구대결을 했다. “게임은 게임인데 지는 건 싫다”는 태하와 “이기자고 덤비면 밟히는 성격은 아니다”라는 하진은 팽팽하게 맞섰다. 이 와중에도 태하는 “의사공부 힘들지 않았냐. 꽤 노셨나보다”고 비꼬았고, 하진은 “나는 이과다. 탄젠트, 코사인 지겹게 봤다. 본능적으로 각도가 보인다”며 맞받아쳤다. 대결은 하진의 승리로 끝났고, 두 남자는 일주일 후 재대결을 기약했다.
당구 선생님 차유람까지 초빙해 레슨을 받은 태하는 여름과 함께 일을 마치고 그녀를 하진의 병원 앞에 데려다주다, 하진과 안아림(윤진이)이 포옹하는 모습을 봤다. 태하는 하진이 선을 본 사실을 떠올리며, 그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오해했다.
결전의 날 태하는 하진에게 그 여자를 정리하던지, 한여름을 정리하라고 했다. 하진도 “너 한여름 좋아하지?”라고 반말로 물었고, 태하도 지지않고 “그렇다면 어쩔 거냐”고 맞대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발차기, 주먹, 조르기 등으로 격렬한 몸싸움 현장을 바뀌었다. 두 사람의 당구대결을 보러 온 한여름은 하진을 때리고 있는 태하를 당구 큐대로 내리쳤다.
두 남자의 본격대결이 펼쳐지는 <연애의 발견>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