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약연루 이조는 라니아 전 멤버 아닙니다” 소속사 적극 해명

“이조가 라니아 전 멤버라뇨?”

걸그룹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이 중화권 등의 보도에 당혹감을 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오후 스포츠경향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마약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조는 라니아의 멤버가 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 등은 홍콩 언론을 인용해 27일 “한국 걸그룹 라니아 전 멤버 이조가 청룽(성룡)의 아들 등과 함께 대마초 혐의에 연루돼 구속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니아 관계자는 “2011년 3개월간 잠시 테스트 차 한국에 머물며 연습하다가 중국으로 돌아갔을 뿐 라니아 멤버로 발탁되지 않았고, 데뷔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라니아의 팬들도 잘 몰랐던 인물이 전 멤버로 잘못 알려지고 있다”면서 “사실이 아닌 만큼 바로잡아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11년 데뷔 당시 라이나는 샘, 리코, 주이, 디, 조이, 티애, 시아 등 7인조였다. 각종 프로필 자료나 사진에서도 이조라는 인물은 발견되지 않는다.

이조. 출처=웨이보

데뷔 후 팀을 나간 ‘라니아 전 멤버’는 태국인인 조이가 유일하다. 조이는 사랑하는 가족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나면서 타지 생활을 접고 귀국했다고 한다.

관계자는 “라니아는 오는 10월 새로운 기분으로 컴백 준비에 매진 중”이라며 “1년8개월 만의 컴백이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마약과 관련된 소식이 잘못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6~7개월 전에도 중국에서 음주 장면이 소개되면서 이조가 라니아 출신의 멤버로 언급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있었던 적이 있다”면서 “당시에도 팀에 대한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어서 여러차례 이조에게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데뷔 당시 7인조 라니아. 샘, 리코, 주이, 디, 조이, 티애, 시아.

앞서 중화권 매체들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의 청룽 별장에서 청룽의 아들 방조명과 가진동 등이 마약파티를 벌이다가 공안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일제히 알린 바 있다.

매체들은 27일 다시 “체포 당시 곁에는 중국 여배우 락시와 걸그룹 라니아 전 멤버 이조가 있었고 당시 남자 스타들과 함께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여 보도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