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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16승…NL 다승 단독 선두

LA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활약을 앞세워 애리조나 원정 2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커쇼는 16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LA 다저스 커쇼 사진|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다저스 선발 커쇼(8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비자책)가 승리투수(16승), 애리조나 선발 웨이드 마일리(6이닝 7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가 패전투수(10패)가 됐다. 켄리 잰슨은 세이브(38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8회까지 애리조나 타선을 1점으로 막은 커쇼의 활약과 3회에 3점을 뽑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시즌 76승 58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3회 디 고든의 번트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맷 켐프가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켐프가 이 상황에서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됐지만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가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후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커쇼는 3회 1사 만루, 5회 무사 3루 등 실점 위기에서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애리조나 타선을 묶었다.

4회에는 알프레도 마르테에게 2루타, 조던 파체코에게 중전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 상황에서 중견수 푸이그와 좌익수 반 슬라이크의 수비가 아쉬웠다. 반 슬라이크는 이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커쇼는 실점 후 추가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실점마저 좌익수 실책으로 인한 득점으로 기록되며 비자책 처리됐다.다저스는 3-1로 앞선 9회 마무리 잰슨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이번 시즌 애리조나 원정(호주 원정 포함)을 8승 2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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