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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기성용, 스완지시티와 4년 재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중원의 ‘Ki’를 붙잡았다.

스완지시티는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25)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2018년까지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결과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끈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옵션을 갖고 있지만 스완지시티에 남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밝혀왔다.

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이 선호하는 축구 성향이 패싱 게임을 구사하는 스완지시티와 지향점이 같은 것이 재계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기성용은 이날 재계약을 체결한 뒤 “내가 가장 원했던 결과였다. 클럽의 모든 선수, 코칭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난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팀은 잠재력이 아주 큰 팀이다. 시간이갈수록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내쫓기듯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당시 전력 외로 분류됐던 그는 이번 시즌 더욱 성장해 돌아왔다. 또 당시와는 달리 스완지시티 감독인 게리 몽크와 깊은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기성용은 “난 몽크 감독을 잘 알고, 그 또한 마찬가지다. 몽크 감독은 내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난 그에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안다. 몽크 감독의 지도 아래 난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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