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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하이원리조트 오픈 첫날 선두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정희원은 29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 마운틴·밸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라섰다.

정희원은 4언더파 68파로 공동 2위로 따라붙은 함영애(27·볼빅)와 김하늘(26·비씨카드), 김지현(23·하이마트) 등 세 선수를 뒤에 뒤 2라운드 이후 레이스를 하게 됐다. 정희원은 2012년 9월 제34회 KLPGA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개인통산 2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정희원. KLPGA 제공

김하늘의 투혼도 돋보였다. 김하늘은 일본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하며 이날 새벽 2시에야 대회장에 도착했지만 1라운드 쾌조의 페이스를 보였다. 퀄리파잉 토너먼트 1차전을 2위로 통과한 김하늘은 11월 2차 예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하늘은 “연습라운드를 못해서 더 조심스럽게 쳤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플레이하고 공략을 하다보니 무리한 공략을 안해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또 “우승 하고 (일본으로) 갔으면 좋겠다. 기회는 많았는데 계속 우승을 못했다”며 “하반기 들어서 별로 좋지 않았다. 일본은 코스가 정말 좁다. 일본 가서 탈락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샷감이 돌아와서 일본에서 자신감 얻어서 돌아온 것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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