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 참석한 개그맨 김준현(34)이 최근 맥주 광고를 물려받은 유희열에게 심술을 냈다.
김준현은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코페’ 개막식에 참석했다. 본 행사 전 열린 블루카펫 행사에는 120명이 넘는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개성을 뽐냈다.
이 자리에서 김준현은 “콜라 500㎖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고 말하다 “맥주면 좋았을 것 같다. 맥주 광고도 하지 않았냐”는 사전 MC 이광섭의 질문을 받았다.
김준현은 질문을 받자 “지난해 맥주 모델을 했는데 올해는 하지 못했다. 특히 마른 유희열씨에게 밀려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큰 세계> 팀의 일원으로 블루카펫에 선 김준현은 동료 유민상과 함께 콜라 빨리 마시기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부코페’는 ‘웃음은 희망이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올 해 두 번째 열리는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이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8팀의 코미디 그룹이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KBS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신세계 센텀시티 9층 문화홀 등에서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