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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요코하마, 홈팬 인종차별 응원에 거액 벌금

일본 프로축구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홈 팬의 인종차별 응원 때문에 거액의 벌금을 물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무국은 30일 요코하마에 벌금 500만엔(약 4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한 요코하마 팬은 지난 23일 요코하마 미츠자와 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경기 때 관중석에서 바나나를 흔들었다. 브라질 출신 선수인 레나토를 겨냥한 행동이었다. 축구장에서 바나나를 선수에게 보여주거나 그라운드에 던지는 행위는 상대를 원숭이로 보는 인종차별적인 행동이다.

요코하마는 해당 팬의 신원을 확인해 그가 평생 요코하마의 홈구장에 출입할 수 없도록 제재했다.

앞서 올해 일본 J리그에서는 인종차별적 응원 때문에 두 차례나 제재가 내려졌다. 우라와 레즈는 지난 3월 관중의 인종차별적 메시지 전파를 막지 못한 책임 때문에 벌금과 함께 무관중 경기 제재를 받았다. 당시 우라와팬들은 윤정환 감독 뿐만 아니라 수석코치, 외국인 선수까지 한국인으로 구성된 사간도스를 겨냥 홈경기에서 관중석 입구에 ‘일본인 외 출입금지’(JAPANESE ONLY)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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